정부(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4일 정보공개를 통해 ‘코로나19’ 과 관련해 임상연구 등 치료제 연구와 약제 정보를 공개했다./ⓒ뉴스프리존 DB
정부(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4일 정보공개를 통해 ‘코로나19’ 과 관련해 임상연구 등 치료제 연구와 약제 정보를 공개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정부(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정보공개를 통해 ‘코로나19’ 과 관련해 임상연구 등 치료제 연구와 약제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25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403,8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피해 국가는 198개국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 Pandemic)을 선언했고 이 세계적 대유행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을 의미한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조속한 생활 방역으로 국민의 피로를 덜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을 설정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밀집된 장소에 인원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인 대형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을 대상으로 15일간 운영중단을 강력 권고했다.

또 회의와 보고는 영상이나 서면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원칙, 국내외 출장도 원칙적으로 금지, 불필요한 외출 및 사적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공무원 복무관리 특별 지침’을 시행해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가도록 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 키트 관련 내용들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서 일부 언론 매체나 가짜뉴스 등에서 최근 개발된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치료제가 상용성이 입증되거나 시중에 판매가 될 것 같은 상황으로 왜곡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국무총리실),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등)를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4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의 총괄적인 의견으로써 치료제 연구현황과 임상연구 진행 등 관련 내용에 대해 답변했다.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현황을 보면 국립보건연구원(셀트리온 연계 등)은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후보물질 발굴 연구(치료용 항체 후보물질 발굴)’, ‘치료제, 진단제 등 민관협력 개발 추진(광범위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병용요법에 의한 치료효능 개선)’,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미 협력연구 착수(연구자원 공유, 메르스 치료항체 개발기술 활용)’ 등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계 등)는 ‘코로나19 특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공동연구(치료제 유사구조 및 자체보유 화합물에 대한 신약물질 탐색 연구)’, 한국화학연구원(CEVI)은 ‘코로나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이용한 치료용 항체 개발연구(사스,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 가능)’ 등이다.

기업 현황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기도 만성염증 억제효능 흡입 스테로이드제(임상1상 추진)’를 연구하고 있으며 유틸렉스는 ‘면역항체(4-1BB) 활용한 신약(림프구 활성화 유도항체를 이용한 바이러스 치료효능 증대)’ 개발을 착수했다.

또 임상연구 진행과 관련해서 보건복지부는 ‘아비간(Favipiravir)에 대한 수입특례 및 임상 사용’ 허가를 검토 중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국내 임상시험 승인’, ‘인플루엔자 치료제(HzVSFv13)에 대한 임상 2상 착수’, '염증치료제(파나픽스) 임상 허가' 등을 진행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판매를 허가한 약제는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 복합제, AbbVie社), 자나미비르(GSK社), 인터페론(로슈社, 머크社, 바이엘社) 등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같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효능뿐만 아니라 약물의 안전성 평가와 임상시험 등 넘어야 할 장벽이 10~15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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