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발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의무화 검토
유럽발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의무화 검토

불과 지난 6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100명에 불과했지만 3주만에 90배가 증가하면서 확진자 1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잉글랜드 중남부 레딩의 로열 버크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첫 사망이후 사망자도 400명을 넘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BBC가 보도하면서 유명인들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오전(현지시간) 총 9529명이며 하루 새 1452명이나 급증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이 3월 들어 무섭게 퍼지자,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필요한 의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했으며 50만 명이 넘는 은퇴한 간호사, 의사 등 의료 인력들이 뭉쳤다.

NHS 의료책임자 스티븐 포위스 박사는 “최근 24시간 동안 28명이 사망했으며 영국에서는 414명이 사망했다”며 “스코틀랜드에서 22명, 웨일즈에서 22명, 북아일랜드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 2월까지는 코로나19 테스트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3월 들어 진단검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환자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각) 라니에리 게라 WHO 사무총장보는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6일 이내에 증가율 곡선이 가파르게 꺾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반 며칠이 유럽에서 아주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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