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반영 추산...시민당 16석, 미래한국 16석, 열린민주 7석 예상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긍정평가)이 1년 4개월만에  50%를 넘어섰다.

자료출처:리얼미터
자료출처:리얼미터

2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4·15 총선 정당투표에 반영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비례대표용 위성정당들이 각 16석을 가져가며 비길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추정결과는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각 정당들의 예상 의석수를 계산한 결과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가 28.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미래한국당 28.0%, 열린민주당당11.6%, 정의당 5.4%, 국민의당 4.9%, 친박신당 2.7%, 민생당 2.4%, 공화당 2.0%, 민중당 1.3%, 기타 정당 2.4%, 무당층 10.5% 등이다.

만약 이 투표 의향이 정당투표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고 기타 정당과 무당층을 정당별로 보정하면 예상 비례의석은 시민당 16석, 미래한국 16석, 열린민주 7석, 정의당 3석, 국민의당 3석, 친박신당 1석, 민생당 0~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47석의 비례의석 중 시민당, 열린민주, 정의당 등 진보 정당이 26석으로 과반이다.

시민당이 16석을 확보하면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 20명 중 최혜영 강동대 교수부터 전용기 전 당 전국대학생위원장까지 6명만 살아남는다.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나 정의당으로부터 표를 더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미래한국당은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부터 16번 정운천 전 의원까지 당선권이다.

열린민주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2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4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6번) 등이 당선되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8번)은 제외될수 있다.

정의당은 1∼3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장혜영 당 미래정치특별위원장, 강은미 전 당 부대표까지 포함된다. 원래 정의당은 선거법 개정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지만, 시민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 출범으로 지난 총선의 4석보다 나쁜 성적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가까운 이태규 당사무총장(2번)과 권은희 의원(3번)이 당선될수 있다.

이번 총선에 처음 적용되는 의석 배분 방식은 비례대표 총 47석 중 30석은 정당투표 득표율을 50%만 반영하는 준연동 방식으로, 나머지 17석은 득표율을 100% 반영하는 병립형으로 배분한다.

예상 의석은 지역구 후보도 낸 정의당, 친박신당, 민생당 등이 지역구 의석을 어느정도 얻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시민당, 미래한국, 열린민주, 국민의당은 지역구 출마자가 아예 없고, 정의당과 친박신당은 각각 현 지역구 의석인 2석, 1석을 지킨다고 가정했다. 민생당은 지역구 당선인이 여럿이면 비례의석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 할 수도 있다.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기 위한 자격요건은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기 때문에 기타 정당과 무당층을 보정한 이후에도 3% 이하로 나온 정당은 의석 배분에서 제외했다.

한편 이번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5.3%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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