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논평, “최 후보 20대 국회서 종부세 개정안 발의, 배 후보 사과해야”
- 통합당 배 후보, 28일 페이스북에 “종부세 올릴땐 언제고...”
매일경제 기사 게재

사진은 4.15  총선  송파을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최재성 후보(왼쪽)와 통합당 배현진 후보(오른쪽) /ⓒ뉴스프리존
사진은 4.15 총선 송파을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최재성 후보(왼쪽)와 통합당 배현진 후보(오른쪽)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4.15 총선과 관련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서울 송파구을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지역현안인 ‘종부세세감면’ 공약을 놓고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최근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송파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 공약을 본인 공약으로 냈다’라고 했다”며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대변인은 “최재성 후보의 1가구 1주택 실거주자 종부세 감면·폐지 공약에 대하여, 마치 미래통합당의 공약을 갖고 간 것과 같이 주장한 것이다”라며 “이는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 대변인은 “최재성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1주택 실거주자를 종부세로부터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실거주자 보유기간을 명시한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최재성 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 뉴스프리존
ⓒ최재성 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그러면서 “이런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마치 공약을 갖고 간 것과 같이 주장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며 네거티브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현 대변인은 “스스로를 ‘국민대변인’이라고 자처하지만 ‘국민궤변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고 “몰랐다면 솔직하게 몰랐다고 말하길 바란다. 차라리 본인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정치의 입구에 들어선 젊은 정치인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또 “배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그동안 1주택 실거주자를 위하여 무슨 정책적인 노력을 해왔는지, 어떠한 공약을 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변인은 “막연하게 종부세를 내리겠다는 말만 늘어놓는다면 이는 본인들의 무책임을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 넘어갈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배 후보는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건 미래통합당과 저 배현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 후보는 매일경제 3월 27일자 “종부세 올릴땐 언제고...강남권 출마 여권 후보자들 ‘1주택자들 감면’ 기사를 캡처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출처 배현진 통합당 후보 페이스북/ⓒ뉴스프리존
ⓒ 배현진 통합당 후보 페이스북
사진출처  배현진 통합당 후보 페이스북 /ⓒ뉴스프리존
ⓒ배현진 통합당 후보 페이스북

배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일경제 기사 중 ‘정작 민주당은 못받아 들여’라는 부제목을 빨간색으로 마킹해 최재성 후보의 '종부세 감면' 공약 기자회견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또한 배 후보는 기사 내용중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14.7% 상승했다. 송파구는 18.45%, 서울 평균 상승률을 훌쩍 넘겼다.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의 ’종부세 내용은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는 인터뷰 내용을 중점부각해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최재성 후보를 공격했다.

한편 4.15 총선 격전지로 급부상한 서울 송파을선거구는 종부세가 유권자들의 민감한 지역현안으로 대두돼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두 후보는 종부세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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