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n번방 사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어, 법원이 사건 키운 것"

30일 민중당원들이 서울 중앙지법을 찾아 오덕식 판사를 '박사방'사건 재판에서 제외하라ㅇ셔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뉴스프리존
30일 민중당원들이 서울 중앙지법을 찾아 오덕식 판사를 '박사방'사건 재판에서 제외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법원 보안관리 직원들이 기습 시위에 나선 당원들을 제재하고 있는 모습./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텔레그램 '박사방' 관련 공범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가 31일 재판에서 배제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김재연 민중당 의정부시을 출마 후보는 이날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성범죄에 대해 관대한 판결로 물의를 빚었던 오덕식 판사가 텔레그램 n번방 관련자 재판에서 결국 제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범죄에 대해 관대한 판결이 확대된 성범죄의 토양이 되어 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우리 사회의 성착취 현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아동 청소년 여성에 대한 엽기적인 성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사기관은 한 명도 빠짐없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중당 당원들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 판사를 이번 '박사방'사건 재판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동시, 형사접수실을 통해 이와 관련한 항의서한을 접수했다.

손솔 민중당 비례대표는 이날 "오덕식 판사가 이 곳(서울중앙지법)에 있어서 온 것이다. 법원이 성범죄를 지금까지 개떡같이 처리해서 왔다. 법원이 n번방을 키운 것, 이사건에서 법원은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