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3월 마지막날 101명 신규 확진가 늘면서 1일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887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 환자는 560명, 외국인은 46명이었다. 이 중 5,567명이 격리해제되어 전체 확진자 중에 56.3%가 격리해제되었다. 이어 사망자 165명 가운데 164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명당 평균 3개의 질환이 있었는데 3명 중 2명은 고혈압, 절반 가까이는 당뇨를 앓고 있었다.

전날 격리해제자는 159명으로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감소 추세이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 가운데 76명이 중증 이상 단계로 확인됐는데 그중 51명은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한 상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었다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65분이 사망과 함께 기저질환이 없다고 돼 있는 1명과 164명의 사망한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으신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나이별 현황을 살펴보면, 오전 0시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9887명이며 이중 165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67%다.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 452명 가운데 84명이 숨지면서 이 나이대 치명률은 18.58%다. 70대 6.99%(658명 중 46명), 60대 1.85%(1245명 중 23명), 50대 0.54%(1865명 중 10명) 등이며 30대와 40대 사망자도 1명씩 확인됐다. 60대 이상 고령자가 많은 특성상 사망자들은 주로 순환기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 본부장은 “60대 이상의 노령 어르신들이 많으시다 보니 고혈압이 있으신 분이 66%, 당뇨가 있다고 응답하신 분이 44%, 호흡기계 질환이 있으신 분이 30% 정도”라며 “치매가 한 33% 있었고 심혈관 질환, 심부전 등 심장 질환이 23.6%”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역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보고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현재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된 추가 확진환자가 보고가 되었다. 대구지역은 총 20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가 되었다. 경기지역이 23명으로 성남 은혜의강교회 관련된 접촉자들의 검사하는 과정에 추가로 확인된 사람들이 보고가 되었고 경기도 지역도 해외 유입 사례가 많은 부분 보고가 되고 있다. 신규로 유행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된 사례가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종교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선결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이 되어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총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교회 관련된 확진자가 39명이었고 확진자의 2차 접촉자에서 2명이 확인되었다. 대구에서는 서구 소재의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1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달성군 소재의 2개 의료기관에서 대실요양병원 3명, 제2미주병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한편, 사망자 한명당 앓고 있던 기저질환 개수는 3개 정도라고 정 본부장은 전했다.

최근 들어서 해외유입 사례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8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4만명에 달한다.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만69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4만21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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