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유엔이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관련 유엔 경제사회처(UNDESA)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형)’으로 번지면서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9%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자택대기 명령 등 여러 경제 활동 제한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실패하면 이보다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파른 코로나 확산세로 미국과 유럽 경제가 ‘올스톱’ 상태에 빠지면서 역대 최악의 하락장(場)이 펼쳐졌다. UNDESA는 애초 올해 세계 GDP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해 이처럼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UNDESA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무역과 투자를 감소시키면서 조만간 개발도상국들로 전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대 최악의 하락장(場)이 펼쳐졌다. 류전민(劉振民) UNDESA 사무차장은 한 달 남짓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패닉’은 금융위기 초반부와 비교해 ‘퍼펙트 스톰’이 지나갔다고 할 수 있을만큼 강도가 셌다며,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몰락하지 않게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을 뒷받침하는 대담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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