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초반 여론조사 영남권 빼고 민주당 전반적 우세
민주당 43.0% vs 통합당 28.2%.. 비례투표 더시민 20.8% 열린당 14.3%
고양정 이용우 49% vs 김현아 31.6%, 의정부갑 오영환 42.6% vs 강세창 31.7%
인천 계양갑 유동수 49.7% vs 이중재 27.2%, 동대문을 장경태35.7% vs 이혜훈32.2%

서울 종로에서 대결하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통당 후보.
서울 종로에서 대결하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통당 후보.

[뉴스프리존=이명수 기자] 4·15 총선을 2주 정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전국 각지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들을 살펴본 결과 경상남북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곳이 많았고 경북과 경남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우세한 지역이 더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4월 1주 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43.0%로 나타났고 미통당은 28.2%, 정의당 4.9%, 국민의당 4.3%, 민생당 2.5%로 조사됐다.

4·15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고양정에서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보다 17.4%나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일 SBS가 보도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정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17.5%) 이용우 후보는 49%,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는 31.6%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통당 후보,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 지역 유권자에게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느냐고 물은 결과 장경태 후보가 31.3%, 이혜훈 후보 28.3%, 민병두 후보 24.8%였다.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인다.

미통당 지지층의 90.1%는 이혜훈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55.2%는 장경태 후보를, 32.2%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병두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장 후보와 민 후보의 지지로 분산되면서 앞으로의 민주당 지지층의 움직임이 판세 흐름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장경태 후보 27.6%, 이혜훈 후보 23.1%, 민병두 20.9%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다면 원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는지 물었더니 65.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6선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오영환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YTN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해 발표한 결과, 오영환 후보의 지지도가 42.6%로 가장 높았고, 강세창 미통당 후보는 31.7%, 무소속 문석균 후보는 11.5%의 지지도를 보였다.

또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41.6%가 오영환 후보를 꼽았고, 강세창 후보와 문석균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3명 정도는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1대 총선 인천 계양갑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발표에 따르면 유 후보는 49.7%의 지지를 얻어 27.2%에 그친 이 후보를 22.5%포인트(p) 차로 앞질렀다. 기타 후보는 7.2%, 지지 후보 없음은 11.6%였으며 잘 모른다는 답변은 4.3%였다.

인천 계양갑 민주당 유동수 후보(왼쪽), 통합당 이중재 후보.© 뉴스1
인천 계양갑 민주당 유동수 후보(왼쪽), 통합당 이중재 후보.© 뉴스1

유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 후보는 남성 47.6%·여성 51.8%의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각각 32%·2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5.2%가 유 후보, 26.1%는 이 후보라고 답했다.

서울 '종로·서대문갑·광진을·동작을·강남갑' 승부처 5곳 중 4곳 민주당 우세

중앙일보가 의뢰해 입소스가 지난 3월 4~28일동안 종로·광진을·서대문갑·강남갑 총 5곳의 선거구(각 지역당 500명 대상(가중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를 대상으로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곳 중 4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종로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55.1%로 34.5%의 황교안 미통당 후보에 앞섰다.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48.7%의 지지율로 이성헌 미래통합당 후보의 31.4%보다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1%의 지지율을 얻어 38.4%의 지지율을 얻은 오세훈 미통당 후보를 앞섰다.

동작을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46.5%의 지지율을 얻어 36.9%의 지지율을 얻은 나경원 미통당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강남갑에서는 태영호(태구민으로 개명) 미통당 후보가 42.6%의 지지율로 33.7%의 김성곤 민주당 후보를 5곳중 유일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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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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