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역사적 진실' 됐다"

2일 저녁 문석균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의정부성무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치료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했다./문 후보 페이스북 캡쳐
2일 저녁 문석균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치료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했다./문 후보 페이스북 캡쳐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문석균 경기 의정부시갑 무소속 후보가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4.3 추념식에 공식적으로 참가하고, 여러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이제 제주 4.3 사건은 많은 분들이 추모하는 역사적 진실이 됐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건희생자만 1만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놀랍게도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민주정권이 들어서고 나서야 이루어졌다"며 이 같이 올렸다.

그는 "제주 4.3 사건은 이념의 충돌이 정부의 폭력적인 진압과 맞물려 대규모의 일반인 학살이 이루어진, 대한민국의 어두운 과거"라면서 "제주도민들은 기나긴 수탈의 역사를 겪고, 일제강점기에는 군사거점으로 더욱 심한 압제에 시달렸으며, 해방이 이루어진 후에도 정부 주도의 무차별한 폭력에 피를 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무분별한 제주여행 자제도 함께 권고했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과거 1948년 4월 3일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남로당 제주당원이 무장봉기를 일으키면서 시작했다. 6년간 계속된 민중항쟁에서 확인된 희생자만 1만4000여 명이 넘는다는 기록도 나온다.

현재는 제주 4.3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2014년부터 추념행사는 정부가 주관하고 있다. 제주 4.3사건에 대한 정부의 공식애도는 71년이 지난 지난해 처음 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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