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반납 10여일 동안 제작 “교육 현장 코로나19 극복, 우리도 힘 보탠다”

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개학 후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면 마스크 5,000매를 직접 제작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사진 좌=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전라남도 교육청 제공
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개학 후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면 마스크 5,000매를 직접 제작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사진 좌=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전라남도 교육청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개학 후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면 마스크 5,000매를 직접 제작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미뤄진 새 학년 개학이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지부장 박금자)는 지난 3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장석웅 교육감에게 면 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동부권 조합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이뤄 수제 마스크 제작이 시작됐다.

아울러 순천·여수·광양·보성 등 동부권 4개 지회 조합원 300여 명은, 지난 3월 23일부터 주말·휴일도 반납한 채 10여 일 동안 직접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마스크를 제작해 수량을 채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금자 지부장은 “모두가 나서 코로나 극복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평소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면서 “작은 힘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평소에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계시는 교육공무직원들이 이렇게 큰 사랑을 베풀어주심에 무어라 감사의 뜻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학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