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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결국에는 법원으로 '검언유착' 채널A·검사장 ‘협박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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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결국에는 법원으로 '검언유착' 채널A·검사장 ‘협박죄’ 고발
“기자가 협박을 통해서 취재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 협박죄 저지른 불상의 검사장 밝혀라"
강성범 "남의 인생 파탄 내려는 사람들 익명 뒤에 숨어 자기 인생 스크레치는 안 당하려 해"
  • 이명수 기자
  • 승인 2020.04.0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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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이명수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검은유착'의 중심에 서 있는 채널A 이동재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7일 협박죄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검사장의 이름을 특정해 달라고 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제기한 채널A의 협박성 취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제기한 채널A의 협박성 취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이동재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부산지검 검사장과의 통화내용을 들려주며 이철 전 대표 쪽에 접근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민언련 김서중 공동대표는 “기자가 협박을 통해서 취재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해 사회적 제재를 고민하던 중 법적으로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고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민언련은 "이동재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는 이철 전 대표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했다"라며 "협박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 진상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동재 기자가 이철 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쪽에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위 제보를 하지 않으면 형사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이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민언련은 지적했다.

또 "편지에서는 이철 전 대표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불이익이 미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했다.

민언련은 이와관련하여 법률대리인 이대호 변호사는 “협박죄 성립을 위해서는 피해자가 객관적으로 살폈을 때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해악에 도달했는지를 봐야 한다”라며 “(이 기자는) 유 이사장에 대한 비위행위를 제보하지 않으면 더 무거운 처벌을 할 수 있다거나 가족들에게 형사상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식의 해악을 고지했고, 이런 해악은 누구나 공포감을 느낄 만한 협박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언련은 지난 "2월17일부터 3월10일까지 총 4차례 이철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과 검찰조직 내에 자신과 채널A가 가진 영향력을 언급하며 유시민 이사장 비위 행위를 제보하라는 압력을 가했다"라고 밝혔다.

‘성명불상의 검사장’이 이철 전 대표에게서 유 이사장 관련 제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 기자와 논의했다고 보고 함께 고발했다. 이대호 변호사는 “형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은 기자 단독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라고 단정했다.

민언련은 “기자와 고위검찰이 결탁하여 의사합치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그런 협박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와 이동재 기자는 이철 전 대표에게 공동으로 해악 고지를 한 것"이라며 "이 기자와 공동으로 이철 전 대표를 협박한 현직 검사를 특정해 밝혀내 달라"고 촉구했다.

유시민이 밝힌 실명 “한동훈과 이동재,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인가?”

이날 민언련의 고발 조치에 이미 이들의 실명을 밝힌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과 개그맨 강성범 씨가 '남의 인생 파탄 내려는 사람들은 익명 뒤에 숨어 보호받고 자기 인생 스크레치는 안 당하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다시금 소환됐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은 지난 3일 시사방송에서 검사장의 실명을 밝혔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오늘은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말하겠다”라고 전제한 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검사장은 "차관급인 한동훈 부산지검 차장검사"라고 콕 집어 실명을 밝혔다.

그는 “세간에서 신라젠 주식 투자나 이권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게 아니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근거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하는데, '채널A' 이동재 기자나 한 검사는 그렇게 안 믿는 거다”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유 이사장은 “이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저와 이 전 대표는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신문과 방송마다 다 나오는데, 그분들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인가"라고 묻고는 "누구나 다 그 이름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는 그런 존재인가.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나"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개그맨) 강성범 씨가 (유튜브 방송) '럭셔리 칼럼'에서 이걸 딱 찍어서 얘기 하더라. '남의 인생을 파탄 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름 거론 안되고 자기 인생에 스크래치도 안 당하려고 하면 되느냐'”라고 꼬집었다.

강성범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지난 2일 [유시민 이사장을 노렸답니다]라는 제목의 '럭셔리칼럼'에서 검찰과 언론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강 씨는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유착된 MBC 보도를 두고 “언론이 중간에서 세팅해주고 브로커 역할을 해줄 정도로 대한민국 언론이 타락해있었느냐”라고 따져 묻고는 “언론이 이렇게까지 썩은 것이냐”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성범tv' 유튜브 화면
'강성범tv' 유튜브 화면

그러면서 "본인 목소리가 공개된 기자님은 발뺌하지 못하겠죠?”라면서 채널A 이동재 기자를 향해 개그맨의 남다른 기지로 '촌철살인'했다.

이날 강 씨는 자신의 유트부어에 "기자님, 기자님 혼자서 소설 쓰신 겁니까? 거짓말 시켜서 특종 잡으시려고요? 그러면 감옥에 가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남의 인생 망가트리려고 이런 엄청난 짓거리를 벌였으면 본인 인생에도 좀 스크래치가 가야 하는 것이 사회정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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