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완기자] 최일구 MBC 뉴스데스크 전 앵커가 MBN ‘뉴스8’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 최일구 앵커가 MBN 주말뉴스 ‘뉴스8’으로 약 5년 7개월만에 앵커석으로 돌아왔다.

▲ 최일구 MBN 뉴스 오프닝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최 앵커는 MBN 주말뉴스를 담당하게 됐다. 최일구 앵커는 오프닝에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MBC, 아니 MBN 뉴스 진행을 맡은 최일구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람 냄새 나는 뉴스 진행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 앵커는 자신이 몸담았던 MBC에 대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일구 앵커가 소개한 주요 뉴스는 한미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일정 보이콧, 체포 영장이 발부된 뒤 종적을 감춘 MBC 사장에 대한 뉴스 등이었다.

앞서 최일구 앵커는 “항상 (방송에) 목이 말라있었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달리겠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다 이해하기 쉽고 공감되는 뉴스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일구 앵커는 MBC를 대표하는 간판 앵커였다.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MBC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하며 촌철살인 멘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하면서 징계를 받고 이듬해 2월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최일구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경제부 정치부 정보과학부 기자 및 스포츠취재팀 팀장을 거쳤다.

2003년부터는 MBC ‘뉴스데스크’ 주말 진행을 맡아 촌철살인 풍자 멘트를 내보내 ‘어록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13년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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