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더쇼프로젝트 모델컴퍼니 정영주 대표를 만나다.>

▲ 더쇼프로젝트 모델컴퍼니 정영주대표/사진=이흥수 기자

패션 연출계에 도전장을 던진 이단아(異端兒)
더쇼프로젝트 모델컴퍼니 정영주 대표를 만나다.

상생과 공생의 마인드로 패션계를 아우르다.
미완의 패션 프런티어(Frontier) 정영주 디렉터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이끌어내는 소통과 공감의 전도사
질적인 멀티 콘텐츠를 전파하는 패션쇼 마이 다스의 손

[뉴스프리존=이흥수기자] 화려하고 왠지 깐깐할 것 같은 선입견이 기우였다는 것을 만난 지 1분 만에 느낄 정도로 편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순수함과 속 시원한 답변까지 인터뷰는 재미있고 즐겁게 진행됐다.

# 패션모델 일을 그만두고 더쇼모델컴퍼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호주에서 유학하던 1996년 우연한 기회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듬해 한국 대표로 베스트 아시아 모델 상을 수상하면서 모델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모델에 스스로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2001년에 대경 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를 하다가 교육 쪽에 눈을 돌리게 되면서 모델아카데미를 발판 삼아 패션쇼 기획.연출.교육.매니지먼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 더쇼프로젝트 모델컴퍼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힘 있게 대답했다.

# 정대표가 보는 모델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첫 번째가 바디, 두 번째가 이미지, 세 번째가 자기표현능력 및 테크닉이에요. 두,세번째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고 교육으로 커버가 되는데 바디 부분은 타고난 게 강하기 때문에 선천적인 바디 비율이 중요합니다.”

▲ 화이팅하는 정대표와 최범강이사/사진=이흥수 기자

# 수많은 패션쇼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패션쇼가 있다면
“작년 이상봉 선생님과 같이 진행한 광명동굴에서의 이상봉 패션쇼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4년 동안 연속 기획 연출한 패션쇼였는데, 장소가 묘하고 공연장 벽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로 쏴서 무대 바뀔 때마다 화면을 변경해 가며 판타스틱한 무대 연출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낭만적인 무대였던 거 같습니다.”

# 현재 패션모델계가 모델과잉시대를 맞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에는 모델 이미지가 그리 썩 좋지 않았는데 요 근래 모델 출신의 스타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예를 들어 강동원.김우빈.한혜진 등 연예인 쪽으로 크로스 오버 되다 보니까 선망들을 너도나도 하고 있는데,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델로 성공하는 기차를 타는 사람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모델들은 계속 나올 겁니다. 그렇지만 왜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는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 앞으로 하반기에 패션쇼 연출할 행사 계획이 어떤 게 있는지
“패션코드 컬렉션이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을 불러서 우리 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럼으로써 패션사업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상업적인 행사입니다.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성수동 S-Factory에서 패션쇼를 화려하게 열 계획입니다. 그리고 서울패션위크와 가을쯤 광명동굴 패션쇼, 기타 다양한 영역의 분야와 연계한 콜라보 패션쇼를 계속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도록 정 대표는 심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모델을 하고자 하는 어린 학생이나 모델 지망생들에게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요.
“ 일단 모델이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입니다. ‘여기 왜 왔어요?’ ‘뭐하고 싶어서 왔어요?’ 하고 물으면 모델의 개념을 알고 답하는 지망생들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배우는 속도, 준비하는 자세 등이 벌써 다르고 접근 방법을 빨리 캐치합니다. 그리고 의식에 동반되어서 <열정과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2배 이상의 노력과 잘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있을 때 프로페셔널한 모델이 될 수 있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프로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앞으로 정영주 대표가 꿈꾸는 포부나 목표가 어떤 것이 있는지

▲ 모델 워킹 지도하는 정영주대표 /사진=이흥수 기자

“ 더쇼프로젝트 모델컴퍼니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인 모델 교육을 잘 운영해 미래에 모델 계에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포부이고 그리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정영주만의 독창적인 패션쇼를 열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좀 더 안정화되면 뷰티와 패션이 결합한 차밍스쿨을 확대해 자라나는 어린 모델지망생들에게 다양한 패션과 뷰티에 관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 교육을 가르쳐 프로페셔널한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여주고 서로 윈-윈하며 동반 발전하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

-현재 정영주 대표는 THE SHOW PROJECT MODEL COMPANY 대표&패션쇼디렉터을 겸하고 있으며, 한국모델협회 교육위원으로 있으며, 경력으로는 2013년 부산패션위크 프레타포르테 총연출을 비롯하여 2014년 Miss Asia Pacific World 총연출, 뉴시니어라이프 유럽투어쇼 총연출, 2015년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총연출, 아시아뉴스타 모델선발대회 총연출, 2016년 디자이너이상봉 광명동굴패션쇼 총감독, IFC MALL 패션위크 총감독, 그리고 2017년에는 신촌 페스티벌 총감독, 청계천 수상패션쇼 총연출 등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패션쇼를 기획. 연출함으로써 명실상부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쇼디렉터로 우뚝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정영주 대표가 모델 교육생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있다./사진=이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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