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상 "57.4%는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총선 D-7일 남겨두고 4·15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유세본부 들러리유세단 이석현 단장이 5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유세본부 들러리유세단 이석현 단장이 5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7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한글시장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주ㆍ양평에 출마한 김선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7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한글시장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주ㆍ양평에 출마한 김선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한,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하는 유권자는 41.4%에 달했다. 통합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15.3%에 그쳤다.

선거 관련하여 두 정당은 비슷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1.4%에 달했다. 18~29세(48.3%), 무당층(50.6%), 중도층(39.0%)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슷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한 비중이 높았다.

한국경제신문이 일두일을 남겨두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진행한 ‘제3차 총선 민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47.7%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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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주당의 지역구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총선을 50일 앞둔 지난 2월23일 이뤄진 첫 조사에서는 39.2%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발표된 2차 조사는 43.8%로 꾸준히 올랐다.

이날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골고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6.1%였다. 통합당은 31.4%로, 14.7%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서울은 통합당(37.5%)에 더 높은 지지를 보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당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또한, 충청권에서는 대전·세종·충청 역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졌다. 1차 조사 때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은 각각 31.0%와 35.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46.0%와 34.4%로 지지율이 뒤집어졌다. 민주당은 인천·경기(52.5%)와 강원·제주(51.2%), 광주·호남(67.3%)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승리를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당은 TK와 PK에서도 끝까지 가봐야

그러나 통합당은 TK와 PK에서도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다. TK에서 통합당 후보 지지율은 37.7%로, 민주당(30.9%)보다 6.8%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PK에서는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았다. 통합당의 PK 지지율은 41.9%였다. 통합당은 민주당(38.7%)을 오차범위에 근접한 정도의 우세를 보였다.

입소스 관계자는 소위 낙동강벨트 지역으로 "민주당은 3040 세대와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모두에서 지지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통합당은 5060 세대와 가정주부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여론조사에도 보여주듯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7.4%에 달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0%였다. 1차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50.4%)가 긍정 평가(46.1%)를 앞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이번 여론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RDD 유선 20.1%, 무선 79.9%)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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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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