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신천지교회 위장단체 게시물로 추정되는 현수막에 대구광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 남구청이 방관하는 불법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는 광경 / ⓒ 문해청 기자
미래통합당 후보 현수막 근처에 불법 현수막이 걸린 모습 /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4ㆍ15 총선을 단 며칠 앞두고 대구 시내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이는 특정 정파 후보를 위한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들 현수막은 분홍색 띠를 배경으로 '당신의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마침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이 핑크라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이들 현수막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내건 특정 후보 현수막 밑에 바로 자리 잡고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교묘한 조합은 대구 시내 어느 곳에서나 똑 같다. 

그런데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시민 김모(대구 남구)씨가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문의하니. 선관위측은  "법원에서 판결 날 때 까지 부착 할 수도 있다.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또 다른 시민 박모(여, 대구 수성구)씨는 "누가봐도 특정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것으로 읽히는데, 왜 선관위가 수수방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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