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NS통해 이음학교 공약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
"정부 여당이 추진해온 방법과 다른 해법 제시하겠다" 강조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미래통합당 송파구구갑 김웅 국회의원 후보는 8일 SNS를 통해해잠실 4동 내 잠실파크리오아파트 인근 중학교, 이른바 ‘중·고등학교 이음학교’ 공약 안에 대해 답변하며 지역구민들에게 학교 설립에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현재 잠실 4동에는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 내에 2개의 초등학교와 1개의 고등학교(잠실고)가 있지만, 중학교는 없는 실정이다.”라며 “이에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5∼6학년 자녀를 둔 잠실4동 학부모들이 타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민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잠실 4동의 초등학생 수는 2078명이고 학급당 학생 수는 서울 평균의 37%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여기에 매년 300여 명의 졸업생이 인근 잠실 6동의 잠실중학교로 배정돼 진학하지만, 잠실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도 서울 평균의 30%를 초과하는 과밀학교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영상에서 “ ‘아무거나 먹는다고 약이 되지는 않는다’. 시의회에 대한 청원이나 단순한 면담은 그야말로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며 “이음학교 설립 문제는 잠실 4동 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는 동의하나, 현 정부여당 측 주장의 법률적·물리적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김웅 후보자 선거대책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이음학교와 관련해 ‘설립 용지 및 수요 부족’을 근거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부정적인 결론을 담은 공문을 회신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법무보좌관으로서 근무하면서 학교의 설립과 통폐합에 대해서 실무를 경험한 바 있다”며, “교육위원회도 아니고 시의회 청원이나 단순한 면담은 그야말로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등교육에 대해 좀 더 폭넓고 획기적인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지금까지의 정부 여당이 추진해 온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의의실제 법률 해석·집행 업무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잠실 4동 내 ‘중·고등학교 이음학교’ 설립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