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확진자 동선 공개 등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에 큰 관심

와카 코로나 웹사이트 (
와카 코로나 웹사이트

[뉴스프리존, 세종=정진훈 기자]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를 포함한 세계 주요도시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련 공공데이터와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자료 공유는 지난 3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의장도시인 터키 앙카라시가 코로나19 현황공유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각국 행정수도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가 정보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현황 관리 사이트(세종엔) ▲승차용·도보용(Drive·Walking-through) 검사 ▲해외 입국자 특별 관리 등을 소개했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 가운데 세종시, 앙카라, 누르술탄, 이슬라마바드 등 4개 행정도시와 워싱턴DC, 파리 등 총 39개 도시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 각 도시에서는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자, 사망자 등 관련 현황과 정책 등을 게시하고 회원도시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이들 도시는 세종시에 확진자 동선 공개 정책, 공적마스크 판매 방식 등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과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에 관한 자료공유를 요청하는 등 세종시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오는 4월말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 간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계 주요 도시가 겪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글로벌 시대에 감염병 관리는 어느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련 기관은 물론, 세계 각국 도시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행정도시연합은 행정도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세계 행정도시(수도) 간 국제기구로, 세종시에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WACA란?

  • 기 구 명 : 세계행정도시연합(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 설립형태 : 세종시가 주도하여 설립한 도시간 국제기구(‘18.9월)
  • 설립목적
    • 행정도시의 개발과 효율적 관리에 관한 정보, 기술, 정책 교환
    •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추진에 필요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 중앙과 지방전부의 연계 협력, 연구․개발․교육, 환경, 도시계획, 거버넌스 등 행정도시 문제에 대한 해결책 공동 모색
    • 세종시 대외홍보 및 국제교류 거점도시로서의 도시마케팅
  • 회원도시 : 6개 도시 (‘19.11월 현재)
    • (창립회원도시) 세종, 앙카라(터키), 누르슬탄(카자흐스탄), 브라질리아(브라질),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
      ※ (신규신청중) 테헤란(이란),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테코비나), 마푸토(모잠비크), 니코시아(키프로스), 모가디슈(소말리아), 니아메(니제르)
  • 집행이사회 : 창립 회원도시(6개) 대표 + 연합 사무국장
  • 운 영 : 총회(격년 개회), 집행이사회 회의(매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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