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관련 확진자가 줄어들고 대구에서도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9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김강립 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와관련하여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27명 △추가 사망자 4명 △추가 격리해제자 144명으로, △누적 확진자 10.450명 △누적 사망자 208명 △누적 격리해제자 7,117명이라고 밝힌 상태이지만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의 경우 확진자가 하루 5천 명 늘어 15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6백여 명 증가해 만5천4백여 명이다.

무엇보다도 우려 되었던 대구지역은 지난 2월 18일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발생 되어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중 지역별 현황은 △경기 9명 △경북 7명 △서울 5명 △검역 4명 △부산 인천 각각 1명 등 모두 27명이다. 이어 정례브리핑에서 “확진환자 규모는 그날 발생한 환자 숫자에 불과해 섣부른 예단은 경솔한 평가”라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리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난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라고 밝혔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중요한 내용중 하나 “감염 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서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남아있는 잔불을 잡기 위해서 끈기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는 일요일 부활절을 맞아 일부 종교시설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이자, 중대본은 최대한 대면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와관련하여 부활절 출석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하는 경우 참석할지 여부를 물은 결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는 응답은 17.5%, '아직 불안해서 온라인,가정예배를 보는' 응답이 5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독교인의 73%가 코로나 19 사태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회의 대응보다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다. 이어 김 총괄조정관은 “그 동안 종교계에서 온라인 집회로 대신하고 있다”며 “최대한 현장 집회를 자제하고 집회를 할 경우 1미터 이상 거리를 확보하는 등 방역 준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으로 32,9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68,895명이 넘어섰고 사망자는 현재 16,6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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