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박근혜 정부 때 해산된 이후 6년만에 정치 활동 재개 시사

(중)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뉴스프리존
(중)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를 낙선시키기 위해 나왔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중당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재연 민중당 의정부시을 출마 후보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10일 "이 전 통진당 대표의 지지를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시기 힘든 고락을 함께 해 왔던 이 전 대표의 지지는 민중당에 큰 힘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 옆에 민중당 당원들이 있더라..비정규직인 당신이 노동조합 도움 받은 적 있다면 그 옆 어딘가에 민중당 당원이 있었을 것"이라며 민중당이 제안한 '전 국민 고용보험제'에 대해서는 "국민 건강보험과 같은 안전망, 다른 세상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것 같아 반갑다"고 응원했다.

그는 또 민중당을 "하나라도 바꿔보겠다고 마음먹을 때 얼마나 외롭고 무서운지 아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며 "여러분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하지만 뭔가 바꾸고 싶을 때, 민중당 당원이 여러분 근처 어딘가에서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위기에서 전 국민 건강보험제가 버팀목이 되었듯이 민중당이 제안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실업과 수입 상실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안정망이 될 것"이라며 "민중당의 새로운 생각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다. 함께 도와 달라"고 밝혀 사실상 6년만에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격돌했었고, 진보 유권자층에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중당은 옛 통진당 출신들이 주축이 돼 2017년 10월 창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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