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서 공동 선대회의...“민주당이 1당이 될 수 있도록 힘 모아 달라” 호소

사진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프리존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4·15 총선을 5일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충남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10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우희종 대표를 비롯한 양당 지도부는 대전을찾아 공동 선대위 회의를 열고 충청권 발전을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앞서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후 충남 천안을 찾아 이곳 후보들과 출근길 유세를 함께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이날 충청을 찾았다. 사실상 '중원표심‘ 공략을 위해 총출동했다.

그동안 충청은 영남과 호남으로 양분된 뿌리 깊은 지역정치 시절부터 결정적 '캐스팅보트' 노릇을 하며 총선 승패의 중요한 가늠자 역할을 담당해온 곳이다.

이날 양당 지도부는 충청권 선거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며 대전과 충청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해찬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 국난 극복 선거다"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이 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하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민주당이 1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용역이 끝나곧 시작되는데 이번에 대전이 손해 보는 일이없도록 하겠다"면서 "특별법을 만들어 충청에 오는 공공기관에 대전·충청 대학 출신이 혜택을 보게 하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다.

또한 이낙연 위원장은 "민주당은 대전이 바이오메디컬 중심기지로 발전하도록 돕겠다"면서 "대전기업이 만든 진단키트에 대한 세계적 수출지원 등 특구의 내실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희종 시민당 대표는 "대전을 산업거점의 실리콘 밸리로 육성하고 혁신도시로 지정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대전 원도심을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균형적인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극복을 빨리 이겨내려면 정부와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번만은 싸움 잘하는 사람을 뽑지 말고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임 전 실장은 "위대한 국민, 믿을 수 있는 대통령,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가 힘을 모아가고 있는 지금 국력을 모을 수 있는 선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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