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 상황 앞, 당선의 기쁨과 영광 시민들에게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

오영환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직원 외 자원봉사도 없이 썰렁했으나 조금씩 자원봉사와 후원계좌를 묻는 문의가 들어온다고 ⓒ김은경기자
오영환 당선인/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가 16일 새벽 2시 현재 3만9614표를 얻어 득표율 51.0%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에 따르면 오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4~5천 표차를 벌이며 앞서갔고 결국 이날 새벽 강 후보를 9195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 당선인은 소감문을 통해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코로나 19로 온 국민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서 자신은 국가 재난 상황 앞에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당선인은 취약 계층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관련 법ㆍ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뜻과 함께 청년을 대표하는 만큼, 싸움만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꿔나가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접경지역의 군사도시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하고, 선거를 통해 경쟁했던 세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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