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9단 박지원·원내대표 윤소하 현역의원 2명 압도
임무교대 내걸고 4선 의원과 담판 국회의원 당선 ‘파란 예고’
“시민혁명 이룬 목포시민께 감사...문재인 정부 성공 이끌 것”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 소식을 접한 김원이(사진 좌에서 다섯번째)당선인이 함께 수고한 민주당,도,시의원들과 승리의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이병석 기자
 김원이(오른쪽 다섯번쨰) 당선인이 함께 수고한 민주당 관계자들과  승리의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호남 정치1번지 목포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목포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당선되어 호남 지역의 정치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원이 당선인은 5선에 도전했던 정치 9단 박지원 민생당  후보와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후보 등 현역 의원 2명을 누르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16일 10시 현재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99.9% 진행된 가운데 목포시는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김 후보는 6만 2065표를 얻어 48.7%의 득표율로 4만 7528표를 득표한 2위 민생당 박지원 후보(37.3%)를 따돌리고 목포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3위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만 5122표로 득표율은 11.8%다.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정치 1번지’ 목포는 호남권 선거 최대 격전지로 전국적 관심 지역이었다.

뜨거운 경쟁을 반영하듯 선거인 수 18만 9655명 가운데 12만 8720명이 투표해 참여해 67.9%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 결과는 그동안 목포 국회의원을 맡아온 권노갑, 한화갑, 김홍일, 박지원 등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들의 시대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DJ정신을 이을 새롭고 젊은 정치지도자의 시작과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김원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새로운 목포‘와 ’임무교대‘ 구호를 내걸고 선거를 주도하면서 정체된 목포의 획기적인 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결집하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까지 실시된 9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목포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해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유권자들은 또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참신하고 검증된 실력을 가진 새로운 인물에 기대를 표출했다.

23년 동안 7급 구청장 비서로 시작해 차관급 서울시 부시장까지 당·정·청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은 이력을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높게 평가했다.

선거 기간동안 김원이 당선인은 경쟁 후보로부터 파상공세를 받았지만, 철저한 정책선거와 포지티브 선거를 통해 새롭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끌며 정면 돌파했다.

김원이 당선인은 “우선 선거에서 경쟁한 박지원 윤소하 황규원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지원 후보의 경륜, 윤소하 후보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잘 이어받아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목포의 봄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목포를 바라는 열망과 이를 실현할 실력을 가진 집권여당의 인물로 임무교대를 바라는 목포시민들의 요구가 결집된 결과”라며,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로 시민혁명, 선거혁명을 이끌어낸 목포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이 당선인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목포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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