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축하 전화에 오히려 부러워하는 보수언론들!

4.15 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둬 아주 행복하다"고 트윗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울러 "오늘 아침 내 친구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아주 잘했다고 말했고, 그도 내게 똑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주지사들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 국민의 52%가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주지사들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미 국민의 52%가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총선 승리에 축하 보낸 트럼프

이어 "지난 15일 총선에서 그와 여당은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며 "그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린 아주 행복하다"고 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 총선에서의 여당의 압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제공 등 한국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며 "두 지도자는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가까운 시일 내 진정돼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정상은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북 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부글부글하는 한국의 보수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을 무슨 ‘신의 나라’ 쯤으로 추앙하던 한국의 보수들이 부글부글했다는 전언이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미국마저 문재인 대통령을 칭찬하자 속이 뒤집어 진 것이다.

한편 우리 국민 65%는 이번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란 느낌을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그 자부심이 투표장에 나가게 한 동력이 된 것이다.

한국 보수들만 “질병본부가 잘 했지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폄하했지만 그 말 자체가 모순이다. 질병본부 자체가 정부의 산하 기관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축구를 잘 했지, 손흥민 발이 축구를 잘했다고 칭찬하면 되겠는가?

4.15 총선은 박정희 일가의 완전한 몰락, 측 친박 궤멸을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기독자유당 등은 모두 1% 미만의 득표를 하고 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대구에 출마한 조원진마저 17%에 그쳐 낙선했다.

한기총 전광훈은 각종 비리 혐의로 감옥에 있다. 박근혜가 옥중 서신으로 자신의 변호사 유영하를 공처천해주길 바랐지만 그마저 거부되었다. 이로써 박정희 일가는 완전히 몰락한 것이다.

미통당은 벌써부터 당권 싸움이 시작되었다. 홍준표가 선방을 날리자 김용태가 반박했고 다시 이를 강효상이 반박해 서로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저야 할 김종인을 다시 비대위원장으로 모신다니 정신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칠 동안 집에 칩거하 황교안은 재기의 기회만 노리고 있겠지만 당내 험악한 분위기 때문에 쉽게 재기하지 못할 것이다.

모르긴 모르되 미통당은 홍정욱이나 원희룡을 불러 당을 재건하려 하겠지만 홍정욱은 딸 마약 구입으로 체면을 구겼고, 원희룡은 제주 지사라 한계가 있다. 오세훈은 신예 고민정에게 져 이미 동력을 상살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를 불러 비대위원장을 시키려 하지만 미통당 내에서 누가 안철수 말을 듣겠는가. 더구나 안철수가 미통당에 보낸 8명이 모두 큰 표 차이로 낙선했는데 말이다.

황교안, 홍준표, 김태호, 오세훈, 유승민, 안철수 이런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는 이상 차기 대선도 미통당은 이길 수 없다. 그야말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앞으로 20년 동안 집권하지 못할 것이다.

50대의 진보화와 탈 지역주의

세대별 특징도 미통당이 집권할 수 없는 변수로 등장했다. 그동안 보수 지지가 더 많았던 50대가 386 세대의 오십대 진입으로 진보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5년 정도 흐르면 이들이 60대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미통당은 60대에서도 지게 된다.

혹자는 지역주의가 부활했다고 하지만 pk에서 민주당 후보가 득표한 것을 보면 44%다. PK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30% 남짓 득표했다. 이것을 두고 지역주의의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4.15 총선은 또한 반공보다 반일이 더 크게 작용한 선거이기도 하다. 일본이 경제 침략을 해와도 일본보다 우리 정부를 공격한 미통당과 수구 언론을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보고 “이게 나라다!”하고 감동했을 것이다. 미국, 일본, 스페인, 아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이 코로나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비로소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재평가한 것이다.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만 외치던 한국의 보수들은 이제 의지할 곳도 사라졌다. 미국이 한국을 극찬하고 의료 기기를 보내달라고 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어항이 썩었는데 붕어 몇 마리만 바꾼들 무엇이 변하겠는가? 미통당은 어항 자체를 부셔버리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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