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사진=예술원 홈페이지 캡처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1960년대 대표적인 흥행작들 ‘맨발의 청춘’을 연출한 김기덕 영화감독(83)이 7일 오후 3시 2분 별세했다.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김기덕 감독은 1961년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해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을 비롯해 ‘용사는 살아 있다’(1965), ‘124 군부대’(1970) 등의 전쟁영화,‘친정 어머니’(1966) 등의 가족드라마, ‘대괴수 용가리’(1967) 같은 SF 괴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16년 동안 66편의 영화를 만든 한국영화의 대표적 장인으로 꼽힌다.

김 감독은 마지막 연출작인 스포츠 영화 ‘영광의 9회말’ 이후에는 서울예술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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