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여한 200여명 조합원 강제휴업이 철회되지 않을 시 "5월부터 출근하겠다" 출근통보서를 연대작성 후 대구교육청 행정안전과로 전달, 항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김귀예)는 20일 12시 30분 대구교육청 본관에서 '대구교육청 총연봉 보장 약속 이행 강제 휴업 철회 5월 출근투쟁 결의 기자회견' 모습 / ⓒ 문홍주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김귀예)는 20일 12시 30분경 대구교육청 본관에서 '대구교육청 총연봉 보장 약속 이행 강제 휴업 철회 5월 출근투쟁 결의 기자회견' 개최하는 모습 / ⓒ 문홍주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홍주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대구지부(지부장 김귀예)는 4월 20일 12시 30분 대구교육청본관에서 '대구교육청 총연봉 보장 약속 이행 강제 휴업 철회 5월 출근투쟁 결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는 매일 아침 8시 대구교육청에서 강제휴업에 따른 생존권보장을 위해 선전전하고 있다. 또한 출근통지서를 아직 쓰지 않은 조합원은 다음 주까지 대구교육청에 출근통지서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고등학교 조리사 이씨는 "혼자 벌어서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12월부터 제대로 임금이 안 나왔다. 아이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용돈을 아껴야 한다고 더 이상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조리사 신씨는 "강은희 교육감이 1년 총액임금 보장해준다고 해서 믿고 있었다. 그런데 뒷통수 맞은 기분이다. 아이 셋 키우는데 최저임금도 안되는 월급을 받아서는 도저히 생활이 안된다. 1, 2, 3월 석 달 동안 5~60만원 받다가 4월부터 월급 받아보나 했는데 휴업에 들어갔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초등학교 조리원 정씨는 "대구교육청만 총액연봉 보장 약속을 어기고 휴업에 들어갔다. 왜 늘 대구교육청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국 최저 수준의 처우를 받는지, 너무 분하다” “제발 먹고살게 해줬으면 좋겠다. 휴업철회해달라."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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