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골프, 코로나검사 묵살..' 경북 공무원, 도 넘은 '일탈'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3개월째 사투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의 사회환경에도 일부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하는등 물의를 일으켜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이런 사회 현상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의 '골프 회동'을 가져 물의를 빚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간부들이 21일 "코로나19 '심각' 단계인 3월1일 골프를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기획본부장과 1급 이상 간부, 회사 마스크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있는 경영지원본부장, 경영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 상임이사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이와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쏟는 시점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에 공단의 코로나19 비상대응 대책 단장을 맡은 기획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홍보실장, 특수검사처 부장 등이 지난달 1일 공단 본사가 있는 경북 김천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국무조정실 공직복무점검반의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공단 통합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겹쳐 재택근무자로 분류돼 방문지 등을 밝혀야 했는데, 골프를 친 사실을 은폐하고자 골프장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제공한 것이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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