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광양=강승호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의 중국 자매·우호도시들로부터 코로나19 구호물품 지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다렌(大連), 샤먼(厦門), 선전(深圳), 잉커우(營口) 등 중국의 자매·우호도시들이 연이어 마스크, 방호복, 의료장갑 등 구호물품을 보내오고 있는 가운데 푸저우(福州)시에서 일반 의료용 마스크 2만 장을 보내 왔다고 21일 밝혔다.

푸저우시는 푸찌엔성(福建省)의 성도로 광양시와는 2009년 9월 우호도시를 체결하여 경제, 매실산업 교류,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21세기 해양협력위원회(푸저우시 사무국 소재) 가입, 국제 관광포럼 참가, 공무원 파견연수, 청소년홈스테이, 청소년 친선 축구대회 참가 등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여우멍쥔(尤猛軍) 푸저우시장은 친필 서한문에서  “푸저우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내준 위문과 성의에 감사를 표한다. 이제 광양시를 위해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광양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며 양 시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푸저우시도 마스크 수급이 여의치 않을 텐데 광양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보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푸저우시에서 보내온 마스크는 지난 20일 도착했는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민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전인 2월 초에 푸저우시를 비롯한 8개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45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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