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 성의식의 무지인가 이들을 이용한 누군가의 또 다른 범죄인가

[뉴스프리존=이세철 기자] 성 착취 영상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북 김제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전북 김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제에 거주하는 A군(13)과 B(13)군 그리고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C양(13)은 페이스북 또래 친구 찾기에서 알게 된 사이로 A군과 B군은 C양과 직접적인 만남 없이 SNS을 통해 대화 친구로 지내 왔다.

지난 4월 17일 새벽 1시경 A군과 C양이 페이스북 통화를 하던 중 B군을 초대하여 그룹 통화로 자연스럽게 성(性) 행위 관련 대화를 나누다 A군이 C양에게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SNS상에서는 A군과 B군이 C양에게 자위 동영상과 나체 사진을 요구하며 금전을 줄 것처럼 하는 메시지와 C양에게 사과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며 무차별적으로 A군과 B군의 신상정보가 유포돼고 있는데, A군과 B군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자신들이 성착취 파렴치범으로 몰려있다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하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번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B군은 A군이 C양에게 성기을 찍어 보낸 걸 나중에 A군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C양의 사촌오빠라는 D씨가 B군에게 전화상으로, ‘사진 5만원, 자위 영상 10~15만원에 산다. 익산갈테니까 같이하자, 사진 보내주라’ 등의 내용을 담아서 사과문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내지 않으면 부모에게 알리고 사건처리하겠다고 하여 이에 겁을 먹고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사과동영상을 촬영하여 보냈으며 또 따른 E양이 C양, D씨와 페이스북에 단톡방을 개설하여 A군과 B군이 사과하는 동영상과 메시지를 게재한 후 B군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단톡방에 초대하여 논란을 확산시켰다.

페이스북 화면 캡쳐
페이스북 화면 캡쳐

A군과 B군의 부모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일명 ‘김제 n번방’ 사건에 대하여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A군과 B군 그리고 C양이 사건 당일전부터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하였으며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처벌을 요구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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