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운동장의 원인은 '적폐언론' ... 농성하는 사람들

채널A 티비조선 재승인 반대를 하며 거리에서 농성에 나선지 110일째 되는 날 재승인이 떨어지자 이를 규탄하는 농성장 시민들 ⓒ김은경기자
채널A 티비조선 재승인 반대를 하며 거리에서 농성에 나선지 110일째 되는 날 재승인이 떨어지자 이를 규탄하는 농성장 시민들...과천중앙청사 앞 네거리에서 ⓒ김은경기자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과천중앙청사에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관련 심의를 한 결과 조건부 '재승인'을 결정했다.

심의가 3시간 이상 계속되는 동안 과천중앙청사 앞 네거리에서는 110일째 농성하는 시민들 중심으로 '재승인 반대'를 위한 '고사상'을 차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이 날 마련된 고사상 ⓒ김은경기자
바람이 거세게 부는 이 날 마련된 고사상 ⓒ김은경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준비한 떡을 나누어 먹으며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는 고사도 지냈으나 결국 '재승인' 결과가 나오자 '즉석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한편 길가 맞은편 에서는 '자유언론연합 창립준비위원회'시민단체가 와서 문재인 정부가 언론 탄압을 한다면서 '티비조선, 채널A' 재승인 촉구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재승인 반대 집회를 하는 시민들 측은 맞불을 놓던 이들에게도 떡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재승인 결과가 나오자 바로 자리를 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과천정부청사 앞에 오전부터 모여핏켓팅을 하는 시민들 ⓒ김은경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과천정부청사 앞에 오전부터 모여핏켓팅을 하는 시민들 ⓒ김은경기자

한편 '적폐언론 재승인 반대'를 외치던 '조선동아 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위 농성단'은 110일간 농성하던 자리를 깨끗이 정돈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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