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을 적시해 사과 동영상을 강요한 D씨는 누구? 최초 유포자 E양은 사과동영상과 가해자들의 실명을 어떻게 취득? 키보드 뒤에 숨은 영웅놀이인가 또 다른 가해자인가

[뉴스프리존=이세철 기자]전북 김제에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2명이 익산에 거주하는 또래 여학생의 나체 사진과 유사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글이 SNS에서 유포되면서 지역 사회에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명 ‘김제n번방’ 사건으로 SNS에서 논란이 일자 관할 경찰서인 김제 경찰서가 사실 관계 확인 후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 가해자로 알려진 A군(13)과 B군(13)은 미성년자 신분이어서 보호자와 함께 김제경찰서에 출석해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 진술 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13)과 B군(13)은 SNS에 알게된 C양(13)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행위에 대해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으면서도 가해자인 B군은 SNS 유포된 내용들은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C양의 사촌오빠라는 D씨가 B군에게 전화상으로, 자신의 사촌동생인 C양에게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었다며 부모와 경찰에게 성 범죄에 대해 알리겠다고하면서, ‘사진 5만원, 자위 영상 10~15만원에 산다, 익산갈테니까 같이하자, 사진 보내주라’ 등의 내용을 담은 사과동영상을 자신에게 제출하면 용서해주겠다고 하여 B군은 겁을 먹은 상태에서 D씨의 말만 듣고 위와 같은 내용을 담아 사과 동영상을 D씨에게 보냈는데 E양이 사과동영상과 A군과 B군의 신상정보를 SNS에 올리면서 일명 ‘김제n번방’ 사건으로 확산되게 되었다.

최초 유포자 E양의 SNS 화면 캡쳐
최초 유포자 E양의 SNS 화면 캡쳐

가해자 B군의 가족들은 허위사실로 사과 동영상을 제작게하여 SNS상에 B군의 신상정보와 허위 사실을 유포한 D씨와 C양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으며, D씨와 C양이 또 다른 범죄 의도를 가지고 서로 공모하여 B군에게 접근하였는지에 대해 이번 수사에서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과 동영상을 요구하고 있는 화면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과 동영상을 요구하고 있는 화면

A군과 B군은 자신들의 행위에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차례대로 불러 들여 수사 중인 상황에서 허위 사실을 적시한 댓글 달리고 있어 2차 피해를 양산시키고 있다.

악성댓글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자살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A군과 B군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가해자인 이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