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광주, 호남등 pk지역은 누가 거론이 되고 있을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호남· PK가 부상하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당했던 참패를 씻고 텃밭 탈환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호남권에선 현 광역단체장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지난 총선에서 의석을 석권한 국민의당 중진 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발판으로 광역단체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전통적으로 보수야당이 우세했던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했던 2014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호남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텃밭 사수라는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정치적으로도 양당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광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윤장현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출마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에게 의석을 빼앗겼던 민주당 광주지역 전직 의원들,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국민의당에선 광주지역 중진 국회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전 대표, 장병완 의원 등이다.

전남 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의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이개호 의원, 국민의당에선 주승용 전 원내대표, 황주홍 의원이 거론된다.이낙연 국무총리 사퇴로 공석인 전남지사 자리에는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물망에 오르지만, 유일한 현역 민주당 전남 의원이어서 의원직을 버리는데 부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후보로 꼽힌다. 국민의당에선 주승용 전 원내대표의 의지가 강하며, 박지원 대표, 황주홍 의원도 꾸준히 거론되는 후보다.

부산 경남 지역에선 민주당이 대선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통적으로 보수 정치권의 상징지역의 한축이 함락될지도 관전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여당이 승리할 경우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국정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 가운데 패배하는 쪽은 지도부 책임론은 물론 정계개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선 PK(부산 5석, 경남 3석)에서 민주당이 모두 8석을 얻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던 만큼 표심이 얼마나 흔들릴지가 관심이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국민의당에선 전북 중진 유성엽, 조배숙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동시에 송 지사 대항마로 ‘거물급’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정동영 의원의 차출론도 꾸준히 나온다.

광주시장 선거에선 윤장현 현 시장의 재선 도전 여부에 최대 관심이다. 민주당에선 강기정 전 의원, 국민의당에선 김동철 원내대표 등의 하마평이 나온다. 대선 제보조작 사건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은 8.27 전대를 통해 재창당 수준의 당 재건을 통해 호남 텃밭에서 지지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장 후보군은 10월로 예정된 권선택 현 시장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확정지으면 민주당 후보군들이 대거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 이상민 의원이 출마를 시사했고 박범계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당에선 이장우·정용기 의원과 박성효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르며, 국민의당 한현택 전 최고위원도 후보군에 속해 있다. 바른정당 남충희 대전시당 위원장도 지역에서 지명도가 만만치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재선을 마치고 떠나는 충남지사 후보군에는 그의 측근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복기왕 아산시장,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한국당에선 홍문표·이명수 의원이 후보군이다.

충북지사의 경우 민주당 소속 이시종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며, 민주당 오제세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당에선 박덕흠·경대수·이종배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는 야당 소속의 서병수 현 시장의 재선 여부와 함께 부산 다선 의원들이 대거 관심을 갖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이 꾸준히 거론된다.

경남 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이 야당에선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의원 이주영 의원 김학송 전 의원과 기초단체장 경남도 고위 공무원들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이 약진하고 있는 대구에선 대구시장, 충청권에선 대선 이후 요동치는 충청민심의 판도변화, 수도권에선 서울과 경기도 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 거물급 빅매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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