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503연대 1대대장(광산대대장) 권세정 중령이 지난달 12일 전남 광주 광산구 임래웅 옹의 자택을 방문하여 무공훈장을 수여했다./Ⓒ국방부
육군 31사단 503연대 1대대장(광산대대장) 권세정 중령이 3월  12일 전남 광주 광산구 임래웅 옹의 자택을 방문하여 무공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국방부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 제정 1주년을 맞아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우주선 프로젝트’ 를 확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주선(우리가 주는 선물) 프로젝트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5만6000여명과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전수하기 위한 국민 캠페인이다.

지난해 4월에 제정된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6·25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단’은 5000여명을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12일 아들의 전화 참여로 학도병 무공훈장 주인공 임영일(90)씨가 70년만에 훈장을 받았다. 영천지구 전투에 참전한 그는 조사단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열했던 전투상황과 지휘관의 이름까지 생생하게 증언했다.

지난달 말에는 부천시에 거주하는 유기완(89)씨가 최종 확인되면서 수여행사를 준비 중이고,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근무하는 김혜나 주무관이 조사단과 함께 과거 구에 주소지를 둔 대상자 명단을 전수조사하면서 45명의 무공훈장 주인공과 유가족을 찾았다.

조사단은 5만1000여명의 호국영웅은 2022년말까지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특별법 제정 1주년 및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주선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상자 명단을 23일부터 공개하며, 행정안전부, 국가보훈처, 병무청 등 유관부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더 늦기 전에 호국영웅과 그 가족들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명예를 고양시켜 국가의 책임을 다해 드리겠다”며 “국가차원에서 2022년까지 진행하는‘우주선 프로젝트’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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