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의 주장에 따라 국내 언론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이 보도되고 있으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의 사상과 노선을 유일한 지침으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늘(5월 1일) 노동신문은 ‘전체 근로자여, 정면 돌파전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으로 낸 사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영도자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열혈 충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검색으로 나타난 북한 노동신문 5월 1일 자 현황
구글검색으로 나타난 북한 노동신문 5월 1일 자 현황

사설 외에도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리고 노동신문은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심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가혹한 환경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을 터득한 우리 근로자들에게 넘지 못할 장벽이란 없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외신에서 보도되고 있는 김정은 신병 이상설에 대한 북한 측 대응으로 이 같은 뉴스들을 ‘적대세력들의 책동’으로 몰며 내부를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번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탈북자출신 지성호 당선자는 30일 ‘북한 내부 소식통에 의한 정보’를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했을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여러 언론들은 지 당선자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사망설’을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 같은 보도들이 난무하고 있음에도 ‘특이동향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소식 알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발언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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