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등 효과적 방역대책 수립 위해 항체검사 필요
CDC 기업, 학교, 교회 등 배포위한 17페이지 가이드라인 제작
감염병 전문가들, 인구 60% 감염때까지 코로나19 최소 2년간 확산 전망

코로나19관련,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의미있는 연구자료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30만8233명이며, 사망자는 23만410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9만5210명이며, 사망자는 6만3861명이다.

한국이나 대만,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반면,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때까지 최소 18개월에서 2년 동안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CNN은 여러명의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미국이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로 큰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전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를 지휘하는 마이크 오스터홈 교수는 “코로나19는 쉽게 꺾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며 “사람들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염병 기간은 18개월에서 최장 24개월까지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려했다.

오스터홈 교수는 “20년 동안 전염병의 위험성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된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언제되느냐에 따라 더 많은 사망자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집단면역 등 효과적 방역대책 수립을 위해 항체검사도 필요하다. 대개 항체가 한번 만들어지면 다음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일부 해변의 재개장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수백명의 인파가 해변으로 몰려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들을 조롱하는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해시태그 단 게시글이 쏟아졌다고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일부 해변의 재개장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수백명의 인파가 해변으로 몰려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들을 조롱하는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해시태그 단 게시글이 쏟아졌다고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터홈 교수는 전염병에 관한 최고 전문가인 하버드대 공중보건학 전염병학자 마크 립시치 교수와 함께 바이러스 세부보고서를 작성하며 백악관에 자문하고 있다.

마크 립시치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전염병이 발생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과 유사하다. 잠복기 기간이 길고 무증상 전이와 더불어 독감보다 더 쉽게 전염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미국이 아닌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바이러스를 멈출 수 없었거나 아니면 확산하도록 놔뒀다며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하나로 추가 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에서 아직은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발표하기에는 이르다며 시간을 더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립시치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3가지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첫째 2020년 봄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름 내내 반복적으로 흐름이 유지되고 1년에서 2년 동안 이어가다 내년에 점차 감소한다는 예측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19의 첫 번째 확산 이후 가을 또는 겨울에 더 큰 코로나19 사태가 터질 수 있다며 두 번째 팬데믹이 터진 후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귀국길 오르는 볼리비아 한국인들=볼리비아 국경 폐쇄로 고립됐던 한국인 47명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세기 탑승을 위해 라파스 공항에 모여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볼리비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미국 정부의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이카(KOICA) 봉사단원과 여행객, 교민 등 총 47명이 이날 임시 항공편을 타고 출국했다.
귀국길 오르는 볼리비아 한국인들=볼리비아 국경 폐쇄로 고립됐던 한국인 47명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세기 탑승을 위해 라파스 공항에 모여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볼리비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미국 정부의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이카(KOICA) 봉사단원과 여행객, 교민 등 총 47명이 이날 임시 항공편을 타고 출국했다.

세 번째는 24개월간 코로나19 확진과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점차 서서히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어떤 시나리오가 발생하든 완화 조치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해야 하고 백신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기업, 학교, 교회, 대중교통 및 기타 조직에서 코로나19 발생 시 대중이 안전하게 스스로를 예방하는 수칙을 위한 17페이지의 가이드라인을 작성했으며 이번주 백악관으로 보낸 지침 초안이 트럼프 정부에 의해 검토 중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새롭게 마련된 지침에서는 가능한 학교나 교회 등 공공장소에서는 의자 간격을 2미터로 배치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행사를 당분간 피하고 구내식당보다는 교실에서 떨어져 점심을 먹는 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또한 기업들에게도 되도록 집에서 일하며 화상회의나 온라인 미팅을 장려하고 고용주들에게도 철저한 예방수칙 권고안을 보내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살펴야한다는 조항도 추진한다.

새로운 지침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고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식당이나 바, 미용실 등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고객을 상대할 때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는 요구사항도 추가했다.

대중교통 이용의 경우에도 전파 수준이 다른 지역 간의 경로를 제한하고 철저한 소독, 청결을 강화하고 환기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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