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먹거리촌 인근 유흥업소 불법무법 광고물,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 심각..

경기취재본부 이건구기자.
경기취재본부 이건구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의 유명 먹거리장소 인근 지역 대다수가 심각한 청소년 유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동전의 양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내 유명 먹거리 장소는 먹거리 외 유흥업소들이 밀집되어있어 평소에도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과 홍보캠페인을 수시로 벌이고 있지만, 밤만 되면 나타나는 각종 유흥업소 간판과 바닥에 깔린 홍보전단지들은 여전히 일반 성인들 조차 눈살이 찌푸려지게 한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녘이 되면 도로와 인도에 난잡하게 투기된 각종 쓰레기들과 에어라이트, 불법 입간판들로 인해 통행하는데 조차 불편함을 느끼는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관계 기관은 단속에 눈치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바닥위에 설치한 LED광고가 인기를 누리며 각종 유흥업소 LED광고가 마치 나이트 무대 위를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성행을 하고 있지만 단속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어 청소년들은 유해환경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요즘 코로나19사태로 지역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이 어렵다는 것은 유치원생들을 비롯한 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에서도 단속의 손길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 또한 어느 정도는 이해도 간다.

불법 광고물과 유흥업소 단속을 담당하고 있는 관할 지자체 관계자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솔직하게 고충을 토로하고 있을 지경이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안타깝고 고통스런 현실이긴 해도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지킬 것은 지켜야 할 것이며 특히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본보기와 예의는 지켜 주는 것이 성숙된 어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냐고 묻던 한 소시민의 외침이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최근 정치권과 방역 당국조차도 코로나19는 단기간에 종식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전에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는 현실에서, 불법‧무법천지를 방치하는 공권력의 업무태만 행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따라서 관계기관에서는 코로나19를 핑계로 선량한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는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상황들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법안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코로나19보다 먼저 해결해야할 선결 과제라는 소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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