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운동으로 "일일 신규환자 100여명→9.1명"
코로나19 신규확진 100여명→1차 거리두기 70여명→2차 35.5명→3차 9.1명
정부캠페인으로 "국민·방역당국 함께 만든 성과"…내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이 5일 정부는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98회 어린이날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월 22일 시작해 이날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가 크게 준 것에 대해 "국민이 방역당국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면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 100여명에서 4월 하순 이후 9.1명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현재 외국의 심각한 상황들에 견줘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국민이 방역당국과 함께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라고 답했다.

먼저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체나 기업 그리고 기관 등에도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준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계속 지역사회의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했던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들께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점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3월 중순 평균 100여명에 달했던 확진자가 최근 전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에 머무는 등 신규 확진자는 1차 고강도 거리두기 실천 기간(3월 22∼4월 5일) 이후 70여명으로 줄었고, 2차 고강도 거리두기 실천기간(4월 6일∼19일)에는 다시 35.5명으로 낮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행된 4월 20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줄었다고 부연했다.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방역주체가 된다는 의미"라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로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핵심 수칙을 국민들이 잘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소통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2개 부처에서 발표한 시설별 31개 세부지침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오는 13일 고교 3학년생부터 시작되는 등교 개학과 관련, 김 총괄조정관은 "학교에서 1명이라도 확진된 학생이나 교직원이 나오면, 해당 학교 전체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게 된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된다. 이어 방역 당국은 한 사람이 한 사람이 방역의 주체인 만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계속 지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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