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

▲ 1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메인홀에서 열린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사회자 오광록.연송아/사진=이흥수 기자

[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늘 현재형의 상상력으로 소통하는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2017)의 개막이 12일 저녁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메인홀에서 배우 오광록. 연송아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유니파이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6일간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식에는 조길형 조직위원장, 서명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해외 게스트와 국내외 감독들 이두용.이장호.허진호감독 등이 참석했다.

▲ 초단편 영화제 감독과 배우 김무열.윤승아/사진=이흥수 기자

이날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제작지원 프로젝트 ‘E-CUT 감독을 위하여’의 주연 배우 윤승아, 김무열 역시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한 브뤼셀 국제단편영화제 20주년 기념 초청작 <할아버지와 나>와 제1기 영등포 초단편영화제 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작품 <나쁜 마음><멸공의 햇불>등도 개막작으로 함께 상영되었다.

2009년 첫 출범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초단편 영화제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취지 하에 이어지고 있는 영상문화축제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극대화된 3분 내외의 초단편 영상 작품들을 통해 Web 2.0시대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역량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검증 받을수 있는 장을 제공해 영상문화의 기반을 넓히고 한국영화영상을 이끌 재능있는 감독을 발굴하려는 영화제 취지다.

또한 관객들이 영화를 감상하기만 하는 단순한 영상 축제의 의미를 넘어서 새로운 영상 문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극장, 실내, 야외, 지하털, 모바일, 온라인 등 여러 다양한 상영매채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뤄내고,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나란히 앉아 있는 이두용.이장호.허진호 감독/사진=이흥수 기자

특히, 심사위원 면면을 보면 셀린 마세 심사위원은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브뤼셀 단편 영화제’ 설립자로, 세계 각국의 영화제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인이다. 이창재 심사위원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 <노무현 입니다>를 연출하였고, 이 외에도 <EDIT>, <사이에서>와 <길 위에서> 등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최고 흥행작을 기록한 감독이다. 김성호 심사위원은 <그녀에게>, <무서운 이야기2>,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현재 추계에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지하철 부문을 포함하여 국제경쟁, 비경쟁, 특별전, 아카데미, 제작지원작, 지하철 국제경쟁, 지하철 국내경쟁, 지하철 비경쟁, 지하철 특별전 총9개 프로그램으로 총 22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 작품을 포함하여 프랑스, 스페인, 미국, 타이완, 이란,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의 작품이 선정되어 다양한 주제와 장르에 따라 14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영화제는 12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 CGV 극장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지하철 등 다양한 장소에서 현재형의 상상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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