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한국판 뉴딜'
코로나 19 위기 대응과 관련한 예산·입법 지원
공수처 설치 공수처법 후속 처리와 검찰·경찰 개혁

[뉴스프리존,국회=윤재식 기자] 7일, 더불어민주당을 이끌면서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당선인 김태년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협상을 주도하면서 김 당선인은 첫째로 통합의 리더십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177석을 이끌 김 당선인은 21대 민주당 당선인 이날 투표에서 16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 당선인이 과반이 넘는 82표를 얻으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날 함께 원내대표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받았다. 21대 국회에서 4선이 되는 김태년 의원은 친문인사이자 이해찬 대표 체제의 당권파로 분류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원내대표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8일 열릴 본회의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법안 처리를 주도해야 한다. 이어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선출될 미래통합당 신임지도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만만치 않을 미통당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한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개원에 앞서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 협상을 주도할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놓고 야당과 줄다리기를 할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 앞서 경선 과정에서 상시 국회와 법사위 체계 자구심사 폐지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도 약속했다.

정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오는 6월 초 제출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한국판 뉴딜' 등 코로나 19 위기 대응과 관련한 예산·입법 지원도 필요하다.

당장 또 하나의 숙제인 7월로 다가온 공수처 설치와 공수처장 임명 등 공수처법 후속 처리와 검찰·경찰 개혁 등 개혁법안 처리도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 김태년 당선인은 누구?.. 전남 순천 출신의 김 의원은 성남 수정구를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으로 구두 수선공인 아버지와 생선 행상을 하는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면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을 키운 '흙수저'로 전해진다.

경희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간부로 활동하며 1987년 6월 항쟁의 한복판에 섰다. 경찰에 쫓겨 수배 생활을 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경기 성남에 정착, 성남청년단체협의회 의장, 민주주의민족통일성남연합 공동의장 등을 지내며 풀뿌리 시민운동으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성남 공동본부장을 맡아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였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해 40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격차인 129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으나 같은 지역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19·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했다.

2017년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2만6000여명 규모의 국민특보단을 이끌며 '가짜뉴스' 대응의 선봉에 섰다.

정권 교체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 민주정부 3기 국정과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실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추미애 대표에 이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정책위의장으로 중용된 것은 '정책통'으로서 그의 당내 입지를 방증하는 단적인 사례라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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