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차원에서 ‘제27회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오는 8일 인터넷 기념식으로 대체한다고 7일 밝혔다.
종로구민의 날은 1994년 조선왕조실록을 참고한 후 구 조례를 통해 5월9일 선정됐다. 실록에 따르면 당시 특별히 누각을 짓고 종을 달았는데, 왕께서 친히 납시어 구경했다고 전해진다. 이 날이 태조 7년(1398년) 음력 4월15일이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5월9일이다. 그래서 이 날을 구민의 날로 정했다
구민의 날 온라인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주민 초청 없이 열린다. 종로TV 또는 종로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개회 선언, 종로구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힐링음악회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종로구민상은 ‘지역사회발전’, ‘사회질서확립’, ‘구민화합’, ‘향토문화예술’, ‘생활체육진흥’, ‘효행 및 선행’, ‘모범청소년’, ‘환경보호’, ‘지역경제육성’ 등 총 9개 부문 10명을 시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해 수많은 구민 분들을 초청해 진행했던 종로구민의 날 기념식을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면서 “의미 있는 날을 맞아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효남 기자
mediapav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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