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과 검찰, 피의자가 뒤바꼈다"

'별건 구속 부당'
'정경심 탄원서명 6만8천여 명 제출'
윤석열 처ㆍ장모 구속 수사하라.
나경원 구속 수사하라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8일 오후 3시경 재판부가 정경심 교수 구속연장 영장 발부 유무를 결정할 예정임에  따라 7일 오후 ''정경심 교수 석방 요구하는 사람들''의 '미니 집회'가 개최됐다. 또한 이 날은 정 교수의 12차 공판이었다.

집회 주최측은 6일부터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자 '작은 집회'나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역시 한목소리로 외친건 ''정경심을 석방하라''이며 추가된 건 ''윤석열 장모를 구속하라''였다.

'정교수가 구속이면 장모님은 사형이다' , ' 정교수와 검찰, 피의자가 뒤바꼈다' 라는 핏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의 비리가 낱낱히 드러나는 상황에 왜 수사가 더딘지  표창장 보다 더 큰 범죄인 '은행잔고위조' 혐의에 대해 유야무야 불구속 수사를 하는것에 대한 목소리다.

7일 서초지법앞에 '정경심 교수 구속연장 기각'을 위해 모인 시민들 ⓒ김은경기자
7일 서초지법앞에 '정경심 교수 구속연장 기각'을 위해 모인 시민들 ⓒ김은경기자

'나경원을 구속 수사하라'도 빠지지 않았다.

달라진건 ''수사하라''에서 ''구속 수사하라''로 한층 강도가 높아진거다.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에 대해서는 70여회의 압수수색을 하던 윤 총장이 자신의 일가의 엄중한 범죄에 대해서는 모른척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검찰이 이미 '서로서로 봐주기' 식으로  마지못해 윤 총장 장모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도 피해자 정대택 회장의 17년간의 싸움 끝에 그의 주장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다. 그 전까지는 양재택 검사에서 윤석열 검사로 이어지는 '김건희 커넥션' 으로인해 철저하게 이 사건이 덮어졌다는 의혹이 제기 된 바다.

아울러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자녀 입시비리는 수사 시작도 안하고 있다는 점도 윤 총장과 나 전 의원 사이의 커넥션이 있다고 의심하는 정황이다.

나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는 윤 총장 장모 최씨와 정대택 회장과의 재판을 별다른 이유없이 1년 이상 미루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9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밝혔다.

또한 경찰의 수사는 (나경원의)  고발인 2차 조사까지 이루어진 반면 검찰은 아예 수사도 기소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부당하고 편파적이라는 것을 시민들은 재차 지적했다.

이날은 마지막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열린민주당,깨시연당, 정 교수 석방 촉구위한 사람들, 서울의소리 구독자들, 개국본 회원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시민들이 골고루 모였다.ⓒ김은경기자
이날은 마지막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열린민주당,깨시연당, 정 교수 석방 촉구위한 사람들, 서울의소리 구독자들, 개국본 회원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시민들이 골고루 모였다.ⓒ김은경기자

'정 교수 석방 마지막 집회'는 지난주 30여명이 모인것에 비해 소속이 다른 현수막을 들고 시민 백여명과 여러 유트버들이 모였으며 
MBC, JTBC가 집회 초반에 와서 잠시 머물다 갔다.

한편 지난 6일, 일주일만에 6만 8341의 탄원서명을 받은 은우근, 김민웅 교수,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조정래 작가, 안도현 시인,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은 서울중앙지법에 정 교수 석방탄원서를 제출, '구속 연장'에 대한 부당함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집회 참여 시민의 대다수는 만약 재판부가 구속 재연장 영장을 발부한다면 사법부마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10일이면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정 교수의 석방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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