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법안들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삶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며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방법은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국민이 바라는 법안들을 처리하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이런 민심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국민이 기대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며 "민생 법안 처리로 20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직후인 지난달 16일 개회한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는 오는 15일 종료된다.

따라서 민주당은 다음 주 중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를 완료한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특히 공공 의대 설립 법안,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 법안,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을 고용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법안 등 코로나19 대응 법안과 n번방 사건 후속 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아울러 형제복지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도 처리 대상이다. 앞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는 이 법안 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 지붕에서 고공농성을 벌였고, 여야는 20대 국회 임기 중에 이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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