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누적 확진자가 1만9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와관련하여 11일 0시부터 12일 0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22명은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이었다. 해외유입은 5명이었고, 22명은 이태원 감염으로 추정되는 지역감염이었다.

이날 일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역 감염의 경우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인천 1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이었다. 수도권 외에서는 대구에서 1명이 발생했다. 또, 해외유입의 경우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대전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닷새만에 2명 발생해, 총 258명이 됐다.

사진: 이태원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끌어야 할 공중보건의가 서울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 이태원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끌어야 할 공중보건의가 서울 이태원의 클럽에 갔다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질본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이날 오전 12시 0시 기준 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엿새 만이다. 외형상으로는 이태원 감염이 전날보다 진정세를 보이는듯 하나, 이날 0시이후 확진 보고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수도권외 부산, 전북 김제 등에서 이태원 감염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사하구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지난 3일∼11일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 등지에 있는 식당과 커피숍 등지를 다니는 등 동선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이태원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김제지역 공중보건의 A(33)씨로 지난 5일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클럽을 다녀온 이튿날 출근해 김제지역 선별진료소 등에서 30명 정도를 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태원클럽 출립자들중 아직까지 자진 신고하지 않은 사람에게 중대본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5곳(킹·트렁크·퀸·힘·소호)에 방문한 5517명 중 1982명은 소재 파악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2405명은 연락이 닿아 진단검사를 안내했고 1130명에게는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859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 정보나 이동통신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63명 △경북 136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696명 △서울 669명 △검역소 477명 △충남 143명 △부산 140명 △경남 117명 △인천 101명 △강원 54명 △세종 47명 △충북 51명 △울산 44명 △대전 41명 △광주 30명 △전북 20명 △전남 16명 △제주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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