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충남지방청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테이프 커팅 대신 진행한 스카프 연결식. 스카프에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김형태 기자
테이프 커팅 대신 진행한 스카프 연결식. 스카프에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1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불당동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10층에서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지방청) 개청식이 열렸다.

천안시와 충남지방청은 이날 개청식에서 협력체계 구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추진을 약속했다.

개청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박완주 국회의원,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스카프연결식(테이프 커팅), 사무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지방청은 기존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가 진행하던 지역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더욱 지역에 밀접하게 추진해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충남지방청 개청은 천안시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경제인단체·기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공동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천안시는 충남지방청 천안 유치를 위해 작년 11월 충남지방청 입지선정위원회 제안 발표에서 천안이 충남도 전체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또 지역 내 경제 단체 등도 천안시에 충남지방청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천안은 경제 인프라 놀라운 곳”이라며 “‘좋은 정책은 국민들 목소리 청취부터’라는 말을 하고 싶다. 발전을 거듭하는데 모두의 지혜가 모여야 한다. 충남 지방청 역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독립 지방청이 개청되도록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220만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드린다”며 “충남에 소재한 중소기업뿐 아니라 220만 도민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 통해 “천안시에 중소벤처기업부 독립 지방청이 유치된 건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역 경제인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경제 발전에 견인 역할도 많을 것이다. 독립 지방청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또 “충남지방청 개청에 따라 천안의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현장 밀착형 다양한 중소기업 서비스로 지역산업 구조에 맞는 맞춤형 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파장으로 쉽지 않은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지원을 받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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