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선생의 ‘신찬벽온방’에서부터 역병에 대한 선조들의 의식적 사고가 시작
K-방역전시회 통해 전 세계로 전파해야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인류의 역사는 역병과 맞서온 역사입니다. 허준 선생의 원력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방역 선두 국가로 만든 것 같아 기쁩니다.”

최근 ‘K-방역’이 대세다. 코로나19 감염이 한창이던 한때 100개국 이상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했던 한국은 어느새 세계의 방역 모범국가로 발돋움했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체감하고 있다는 윤형기 제니스TS(주) 회장은 대한민국 방역 정책의 원천을 조선 시대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윤형기 제니스TS(주)회장이 한국 방역이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윤형기 제니스TS(주)회장이 K-방역이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방역의 원류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1613년 구암 허준 선생이 집필한 '신찬벽온방'으로부터 비롯됐죠”

보물 1087호로 선정된 신찬벽온방은 세계 최초 ‘전염병 의학서’로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주목받는 저서다.

신찬벽온방에서는 전염병 창궐의 원인으로서 ▲청결하지 못한 환경 ▲청렴하지 않은 정치 ▲운기의 부조화 ▲위로받지 못한 영혼 등을 꼽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인류’로부터 왔습니다. 지구촌의 역사는 역병과 맞서온 역사지, 강한 자들의 총칼 아래 이뤄진 역사가 아닙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저서 ‘총, 균, 쇠’를 통해 질병이 인류 역사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의 저서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윤형기 회장은 위대한 정복자였던 알렉산더 대왕을 위시한 수많은 지도자들도 결국은 전염병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세계적인 공조와 협력, 그리고 상호 신뢰에 기반한 국제적 연대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다.

“유명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역병에 성채를 쌓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개방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죠.”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전 세계 최초 방역전시회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를 앞두고  윤 회장은 누구보다도 기대에 부풀어있다.

윤형기 회장은 곧 열릴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훈 기자
윤형기 회장은 곧 열릴 ‘2020 코로나19 방역기자재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태훈 기자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전남 담양의 4000평 부지의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제니스TS의 열화상카메라 ‘SOMO’를 전격 선보일 윤형기 회장은 전 세계가 자신의 제품은 물론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역제품들에 감탄할 순간을 그려본다.

"이번 방역 전시회는 세계 최초의 전시회입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중소벤처포럼 박현철 이사장과 김영욱 회장이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가 다시 한번 K-방역을 전 세계로 드높였으면 한다는 마음이 간절할 따름입니다."

코엑스(COEX), 킨텍스(KINTEX), 세텍(SETEC)을 위시한 국내 어느 컨벤션의 기획에도 없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방역 전시회인만큼, 정말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윤형기 회장의 목소리는 어느덧 비장해져있다.

수십년 한 길을 걸어오며 ‘공동체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과정에서의 배려’와 ‘결과의 정당성’에 이바지한 윤형기 회장의 간절한 외침이, 대한민국의 방역산업을 지구촌 곳곳에 널리 알려, 근본적인 전염병 해결에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