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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을 돌아보니.. ‘좋은 놈’ 감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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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을 돌아보니.. ‘좋은 놈’ 감별법
  • 강기석(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승인 2020.05.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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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 ‘좋은 놈’들 중 대부분은 좋은 면이 51%, 좋지 않은 면도 49% 정도 있는 사람이다. 순전히 내 개인의 주관적 견해가 그렇다는 것이다.

반면 ‘나쁜 놈’은 좋은 면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9% 정도 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상한 놈’은 좋은 면, 나쁜 면을 50%씩 갖고 있는데 때에 따라 51-49, 49-51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나를 볼 때 이런 유형이다)

아무리 나쁜 놈도 100% 나쁜 놈은 없다. 전두환이나 이명박까지도 80~90% 정도만 나쁜 놈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은 70% 정도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순전히 내 주관적 평가이다.

마찬가지로 100% 좋은 놈도 없다. 그것은 성인군자도 도달하기 어려운, 거의 신의 경지다.

나에게는 이런 주관적 견해가 있기 때문에 간혹 진보 개혁적 인물의 약간의 흠결 (심지어 그런 의혹)에 대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는 풍조가 몹시 불편하다. 더 기이한 것은 당사자가 마치 자신이 100% 완벽한 사람이 못 되는 것이 큰 잘못이나 되는 것처럼 몹시 괴로워하는 것이다.

이는 오랜 기간 사회적 학습 탓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70%, 80% 착한 성인급 위인들도 있긴 있는데 이를 소개하는 사람들이 20~30% 약점과 단점을 빼고 (혹은 약점, 단점까지도 미화해서) 위대한 면만을 100% 강조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51%만 착해도 좋은 사람들이 자기도 지레 100% 착하게 되려고 노력하고 그것이 안 되니(절대 안 된다!!) 괴로워하고 숨기려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정서를 ‘나쁜 놈’들이 좋은 사람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개혁이란 원래 나쁜 것 100을 몽땅 좋은 걸로 뒤집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49에서 50으로, 51, 52로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이다. 마땅히 51% 좋은 사람들이 자격이 있고 주축이 돼야 하는데 그만 공격을 받고 위축돼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개혁을 방해하려는 ‘나쁜 놈들’은 아주 내놓고 나쁜 짓을 하는 무뢰배들이기 마련인데 (사실은 이들 중에도 49-51 정도로만 나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금방 개과천선할 수 있는 자들이 많이 있다) 간혹 ‘이상한 놈들’이 무뢰배들의 장단에 놀아나는 상황이 왕왕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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