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안데레사 기자] 광주시는 40년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시위를 기념해 택시 기사와 승객들에게 광장에 모여 주먹밥을 주어서 응원과 아픔을 나누었던것처럼 그날을 재연했다.

사진제공: 이날 행사에 포니 택시가 보여 시민들의 관심도 모았다. ⓒ 김남중 독자

20일, 시는 이와관련한 행사에 주먹밥 판매 업소, 광주 디자인진흥원, 외식업 중앙회 광주지회와 함께 택시기사들이 많이 모이는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송정역 앞 택시 승강장에서 주먹밥 518개씩 모두 1천36개, 마스크 1만개를 배부했다.

이날 무엇보다도 1980년 5월 20일은 계엄군의 만행에 격분한 택시 기사들이 경적을 올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차량 시위를 해 시민들에게 연대 의식을 불어 넣었던 날이다.

이용섭 시장은 그러면서 "택시기사들의 차량 시위는 항쟁을 이어가던 시민들에게 큰 힘을 북돋아 5·18이 거대한 민주화 불길로 타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기사들에게는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스텔라택시와 포니의 모습 ⓒ김남중 독자
사진제공: 40년이 지난 현재 광주시내에 대중화되어있는 택시모습 ⓒ김남중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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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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