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하게 걸어온 길, 결코 헛되지 않으리니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노 전 대통령은 그야말로 '바보'였다. 편한 길을 걸을 수 있었음에도, 그는 도전을 택했다.
1988년 5공 청문회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는, 부산에서 3번 종로에서 1번 낙선의 쓴잔을 받는다.
사실 당시 노무현 후보의 이름값이라면 웬만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험지'를 택한다.
그러한 노정 끝에 노 전 대통령은 진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으며,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제치고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후 대통령 노무현은 너무나 외로웠다. 임기 초반 추진했던 각종 개혁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막혔고, 임기 이후에는 이명박 정권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살아있다. 도전으로 가득찼던 그의 인생의 삶은 국민의 마음 속에 남아 촛불로 타올랐고, 본격적인 개혁의 횃불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필자의 마음 속 깊이 감추었던 열정을 다시 한 번 꺼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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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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