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의 거주지는 경기 여주시, "광고에서는 산골까지 핸드폰이 터지던 기억이 있는데..여기는 산골도 아니고.."   

/출처=인터넷커뮤니티 홍보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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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휴대전화 통화품질과 관련한 청원이 등장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SKT통화품질..저희집도 재난문자 받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이날 오후 기준 112명의 인원이 동의했다.  

23일 청원인이 올린 청원내용(요약)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 여주시 관내 한 마을에 5명의 가족이 이사를 왔고,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 4명이 모 통신사의 가입된 휴대전화를 약 20년 간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한마디로 휴대전화가 '무용지물'이라는 입장이다.

청원인은 자신의 거주지가 여주 시내에서도 약 10분이면 들어올수 있는 곳으로 그다지 멀지 않으며 큰길에서도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산밑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살 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119도 부를수 없는 이 상황이 매번 너무나 무섭고 답답하기까지 하다고 토로했다.

또,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를 통해 이러한 답답함을 전달했지만 해당 통신사에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증폭기를 달아준 것 외에는 다른 개선이 전혀 되지않고 있고, 최근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재난문자가 많이 오는데 자신의 집에서는 이러한 문자를 받을 수 없다고도 부연했다.

특히 상황이 이러한데도 해당 통신사에서 나온 직원은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그렇다"는 설명만 남겼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직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뜻도 함께 적었다.

청원인은 해당 통신사의 홍보 광고에서 나온 "산골까지 핸드폰이 터지던 기억이 있다"며 "여기는 산골도 아니고 정말 시내와 가까운 곳이고 바로 밑에 마을도 있고...그런데도 이렇게 전파가 터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해당 통신사)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부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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