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행정복지국장시절 모습.(사진=뉴스프리존 DB)
이상천 행정복지국장시절 모습.(사진=뉴스프리존 DB)

떠 밀어도보고, 비판도 해보고, 칭찬도 해봤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은 일편단심 제천시 발전이고 퇴임 후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남고 싶다는 것이 이상천 시장의 일념(一念)이다.

그는 밴댕이 속도 아니고 남자다운 뚝심이 전신에 둘러싸여 있으며, 막걸리 한 사발에 풋고추 안주 삼아 뚝딱 먹고 일어서 버리는 재미없는 사람 같지만 인정 많고 사리판단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매력이다.

최근 제천시 일원 꽃으로 장식된 조형물 설치를 여러 군데 한 것 같다. 제천 IC에서 시내로 진입하다 보면 작은 꽃동산이 있는데 몇 일전 본지 기자들이 제천을 오면서 참 앙증맞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고 예기했다.

관광 인프라 조성에 꽃동산이 포함돼 있어 관광도시 이미지 부각에 상당히 호소력 있게 한발 다가섰다고 봐진다. 시내 요소요소에 꽃 조형물도 코믹, 짜임새 있게 설치했다는 평이며, 도시환경을 미화시키는 일환이라면 성공적이다.

시민들 마음이 위축돼있고, 어려움에 처해있고, 갈길 잃어 방황하는 것은 공통된 현안이라고 보고 있다. 언제 우리가 선진국대열에 합류할지 모르지만 상당히 어려운 여건 속에 진입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속담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한다. 선진국이라 해도 이번 코로나-19사태를 보면서 하나하나 얻은 교훈이 우리를 몹시 당황하게 하고 있다. 선진국 의료시스템도 별것 아니라는 것도 증명됐고 오히려 우리 국민이 세계 일등 국민이라는 자부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필자는 제천시 민선 1기에서부터 지금까지 현안을 봐온 사람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시장은 처음인 것 같다. 대소사 는 물론 잠시도 공백 기간 없이 창출하고, 기획하고, 연출해 내고 있다.

복잡한 오늘을 가는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마음의 양식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천시가 열어준 셈이다. 꽃 조형물을 예산으로 보지 말고 꽃으로 보는 것이 아름답다.

세계적 관광지 스위스 ‘융프라우철도’를 제천시에 같다 놓지 않는 이상 만족도는 극히 빈곤할 것이다. 허파 속에 먼지가 잔뜩 낀 사람들은 ‘융프라우철도’를 관광하고 오면 깨끗해진다는 설도 있다.

걸음마 단계에 있는 제천시 관광사업,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건설해야 할 숙명을 시민들 개개인이 지니고 있다. 한 단계씩 도약하는 힘을 실어주는 지혜가 있어야 하며, 이상천 시장에게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줘야 할 긴박한 현안에 놓여 있다.

제천에서 일한 모 업자는 일을 실컷 하고 나니 욕만 돌아온다고 하소연 했다. 물론 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왜 이렇게 제천시는 분열돼 있느냐? 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토착근성과 토박이 근성이 잔존해 있는 한 제천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정치, 산업, 관광, 예술, 전 분야를 재정비해 제천시를 위한 인재라고 생각되면 조건없이 받아들여 미래를 자문받아야 한다.

이상천 시장에게 그 일을 위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불도저’시장다운 집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말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이다. 말 많은 사람치고 실속 있는 사람 있더냐?

더 이상 이합집산(離合集散)은 옳지 않다. “58.7%” 제천시민의 선택은 아직 유효하며 민선 7기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제천시민의 뜻이고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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