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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김종인 체제!..계획이 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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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김종인 체제!..계획이 다 있을까?
  • 유영안 (논설위원)
  • 승인 2020.05.24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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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이틀 동안 의원 워크숍을 열고 결국 김종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했다. 김종인은 내년 4월까지 비대위 체제로 당을 이끌어달라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요청을 수락했다.

이로써 총선 참패 후 미통당은 다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는데 김종인의 임기가 1년 남짓 되어 비대위란 말을 무색케 한다. 김종인이 미적미적 하다가 보궐선거에 공천권을 쥐자 내정을 수락한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내정을 수락한 김종인은 “당을 살리고 나라 살리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했으나, 이미 총선은 끝났고 당 지지율은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 무슨 방법으로 당을 살릴지 의문이다. 또한 나라를 살린다는 말도 우습게 들린다.

김종인은 내정을 수락하면서 말도 바꾸었다. 전에는 40대 중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을 대선 후보로 키워야 한다고 했지만 내정 후에는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40대 기수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둘러댔다.

김종인이 말을 바꾼 것은 아마도 대선주자인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등의 경계를 약화시키고자 하는 꼼수로 읽힌다. 이렇듯 김종인은 처음엔 “추호도 ~않겠다” 라고 해놓고 나중에 슬그머니 말을 바꾼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별명이 추호가 된 것이다.

하지만 김종인 체제가 반드시 미통당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미통당 내에서도 “총선에 참패하고도 80대 노인에게 기대야 하는 당의 처지가 참담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미통당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추인했지만 김종인의 권위적인 언행과 대안 제시 부재, 자생력 상실, 낮은 지지율, 반대파 저항 등은 김종인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종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다. 김종인이 과거에는 어느 정도 중도층을 움직였으나, 지난 총선에서 보았듯이 그의 오락가락 행보와 권위적 태도에 중도층이 대거 등을 돌렸다. 그 결과 미통당은 역대급 참패를 당했다.

우리 헌정사상 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하고도 그 책임자를 다시 비대위장으로 모신 적이 있었는가? 그만큼 미통당은 지금 리더가 없다는 뜻이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김종인이 비대위원장이 된 이상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는 시효가 지났다”란 말 때문에 대선주자들과 갈등을 벌일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분당도 가능하다. 홍준표가 대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라도 하면 미통당은 또 다시 참패할 것이다. 침묵하고 있는 황교안도 뇌관이다.

필자 생각에 김종인은 보궐선거에 측근을 대거 공천해 차기 대선 주자로 자신이 나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보궐선거에서 미통당이 승리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만약 김종인이 보궐선거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사퇴 여론이 봇물을 이룰 것이고 그가 내심 바라는 대선 주자도 될 수 없다. 결국 이용만 당하고 토사구팽될 것이다.

미래통합당엔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다. 연일 부정선거를 외치는 민경욱 하나 출당시키지 못하고 일부 의원은 부정선거에 동조하고 있다. 언제 다시 5.18, 세월호 막말이 나올지 모른다.

김종인이 태극기 모독 부대와 극우 유투버들과 결별할지도 의문이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났듯 그들은 3%도 얻지 못해 망신을 샀다. 그야말로 박근혜의 완전한 몰락이었다. 

박근혜 재판이 완료되면 김종인은 박근혜 사면을 주장해 보수 지지층을 다시 결집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주체가 되어 하는 사면과 김종인의 주장에 따르는 사면은 의미가 다르다. 김종인의 박근혜 사면 주장은 오히려 사면을 거두게 하는 역작용으로 나타날 것이다.

만약 김종인이 대선 주자로 나설 기미가 보이면 미통당은 대혼란에 직면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분당도 가능하다. 김무성이 마포에 사무실을 차리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는 말도 들려온다.

돌고 돌아 결국 김종인 체제로 간 미래통합당은 미래가 별로 밝지 않아 보인다. 디지털 융합시대에 80 먹은 노인이 할 수 있는 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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